Title | 커피 마셔도 잠이 잘 온다면? 남들과 다른 카페인 분해 체질 때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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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광속 | ||
Date | 25-04-11 11:10 | View | 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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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마신 커피 한 잔에 밤새 뒤척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에스프레소 두 잔에도 코 골며 잠드는 이들도 있다. 이 차이는 단순히 카페인 내성의 문제가 아니다. 신경과 정기영 교수는 “카페인의 뇌 작용은 아데노신 수용체 차단이라는 과학적 메커니즘에 기반하고 있으며, 수면과의 관계는 개인의 유전적 특성과 간 대사 능력에 따라 달라진다”라고 설명한다. 카페인의 작용 원리부터 뇌 건강에 주는 영향까지, 정기영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https://tbrainsinfo.com 우리 몸에는 잠이 오게 만드는 신경 물질인 아데노신이 있다. 그리고 아데노신은 아데노신 수용체와 결합해 수면을 유도한다. here그런데, 카페인을 섭취하면 몸속에 들어간 카페인 성분이 아데노신의 작용을 막아 잠이 덜 오고 집중력이 좋아지게 만든다. 그래서 카페인을 마시면 주의력, 기억력, 반응속도가 좋아질 수 있는 것이다. 즉, 졸음을 유발하는 아데노신이 몸에 쌓이면 이것이 아데노신 수용체와 결합해 수면을 통해 몸을 회복시키는 것이다. 그런데 이때 아데노신 수용체는 카페인과 아데노신을 잘 구분하지 못한다. 그래서 아데노신 대신 카페인이 수용체에 자리를 잡으면 수면 대신 각성 효과가 일어나게 된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커피를 아무리 마셔도 잠이 잘 와서 카페인이 각성에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말한다. 정기영 교수는 그 이유를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click here 카페인의 각성 효과가 끝나려면 몸속에서 카페인이 분해되어야 한다. 이때 카페인의 농도가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반감기는 성인을 기준으로 평균 5시간 정도이다. 수면을 위해서는 카페인의 농도가 50mg으로 떨어져야 한다. 그러나, 이 반감기는 개인에 따라 다르다. 나이, 간 기능, 임신 여부, 피임약 복용 여부, 흡연 여부 등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또한 유전적 요인, 간 대사 효소의 활성도 그리고 후천적 내성 등이 복합 작용한다. 그래서 같은 카페인 음료를 섭취해도 수면에 미치는 영향이 사람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빠른 대사자는 카페인을 일찍 분해해 수면에 영향을 덜 받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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